고베시 츄오구 모토마치 영화관(고베시 츄오구)에서 3월 4일부터 17일까지 ‘피에르 에텍스 레트로스펙티브’ 특집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감독, 배우, 일러스트레이터, 어릿광대… 수많은 얼굴을 가진 프랑스의 멀티 아티스트 ‘피에르 에텍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20대 중반에 자크 타티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나의 삼촌'(58)의 조감독을 맡으며 영화계에 입문한다.
훗날 위대한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장 클로드 칼리에르와 손잡고 무성 희극에 대한 찬사가 가득한 작품을 세상에 내놓지만,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서 프랑스의 법적인 문제로 20년 이상 개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상영권을 되찾기 위해 장 뤽 고다르, 레오스 카락스 등 영화인들을 포함한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2010년 마침내 상영권을 되찾게 되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
이번 특집 상영에서는 장편 4편과 단편 3편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사랑에 빠진 남자’를 제외한 6편이 일본에서는 극장 정식 초연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불운의 시대를 거쳐 영화계에 의해 재발견된 피에르 에텍스의 세계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기자 한마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프랑스 코미디의 걸작들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상영작으로는 ‘사랑에 빠진 남자’ 외에도 ‘요요’, ‘건강만 허락한다면’, ‘대연애’, ‘파국’, ‘행복한 결혼기념일’, ‘절정’이 라인업에 포함된다. 이 작품을 통해 프렌치 코미디의 매력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세 정보
- 기간
- 2023년 3월 4일(토)~17일(금)
- 장소
- 모토마치 영화관
(고베시 츄오구 모토마치도리 4-1-12)
GoogleMap으로 찾기 - 요금
- 일반 1,700엔, 학생 1,000엔, 시니어(60세 이상) 1,200엔, 장애인 1,000엔(동반 1인까지 1,000엔), 고베 영화동호회 회원 1,300엔
※수요일 서비스데이: 누구나 1,2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