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데이 고베 2023’이 5월 4일과 5일, 고베의 ‘미나토노모리 공원(고베시 주오구 오노하마초)’에서 개최된다.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날로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지구의 날’은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서 관련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고베시에서는 2007년에 ‘어스데이 고베’를 처음 개최했으며, 2012년부터는 ‘녹색의 날’과 ‘어린이날’에 맞추어 동 공원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다. 작년에는 규모를 축소하여 진행했으며, 올해는 음악 라이브가 부활하여 개최된다. 테마는 ‘느끼다, 연결하다, 변화하다’이다. 실행위원회 홍보 담당자인 후지와라 마키 씨는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체험형 워크숍, 전시, 상품 판매 및 음식 부스를 운영한다. ‘생태’, ‘공정무역 등 국제협력’, ‘식생활 교육’, ‘슬로우 라이프’, ‘육아’ 등을 테마로 삼는다.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출점자 모집은 3월 25일까지다.
’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관람객이 음식물을 먹을 때 ‘개인 식기 지참’ 또는 ‘재사용 식기(유료 대여)’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행사는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4월 23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설명회 개최는 4월을 예정하고 있다.
후지와라 씨는 “어스데이 고베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참가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는 단순히 ‘행사를 도왔다’는 것보다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행사의 주제에 대해 생각하거나 느끼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즐겁게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최 시간은 4일=11시~17시, 5일=10시~16시. 우천 시에도 개최된다.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