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코텐(보행자 천국) 이벤트 ‘오오지 스트리트 페스티벌(OSF)’이 4월 1일, 고베의 스이도바시(水道筋) 상점가 입구 ‘오오지코엔에키마에 상점가'(고베시 나다구 오오지마치 1)에서 첫 개최된다.
주최는 스이도바시 상점가를 중심으로 2020년 마야산이 보이는 나다구 서쪽의 니시나다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족한 NPO법인 ‘와쿠와쿠 니시나다’가 맡았다. 이 행사는 상가의 입구인 한큐전철 ‘오자코엔역’ 앞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오자코엔을 방문한 사람 등 지역 외 방문객들에게 상가를 알리고, 상점가 회귀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가을 축제로 처음 기획되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비 예보로 인해 취소되었다. 올해는 도가가와 공원의 ‘제28회 나다벚꽃축제’와 같은 날에 개최해 ‘리벤지’를 노린다.
행사장에는 ‘오지공원역 앞 상가회’ 회원들의 음식 포장마차, ‘와쿠쿠니시나다’의 터치다운 패스, 요요슛, 천원짜리 뽑기 등 게임 포장마차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지역 뮤지션의 음악 무대 라이브, 방문 기념 사진 촬영용 얼굴이 나오는 간판(총 8종)도 설치한다.
’와쿠와쿠 니시나다’ 이사장인 마츠모토 토시히로 씨는 “NPO법인 출범 당시부터 고베시의 도시 재생 추진 법인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좀처럼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취소됐지만, 회원들의 숙원이었던 오지공원역 앞 상점가의 넓은 도로 폭을 활용한 호코텐 이벤트가 드디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최 시간은 12시~1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