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에 피아노 즉흥 연주로 소리를 입히는 라이브 상영 기획 ‘SILENT FILM LIVE’가 7월 22일부터 고베 모토마치 상점가 4丁目에 있는 미니극장 ‘모토마치 영화관'(고베시 츄오구 모토마치도리 4, TEL 078-366-2636)에서 개최된다.
2018년 3월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젝트. 그동안 무성영화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무성영화 전문 악사 토리카이 료 씨가 즉흥 연주로 다양한 작품을 상영해 왔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초등학생~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영화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미니극장-커뮤니티 시네마 7개 단체가 공동 기획한 ‘여름방학 영화관’도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무성영화의 라이브 연주와 해설을 곁들인 상영도 진행하고 있다.
이 영화관 직원의 다카하시 미라이 씨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영화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에는 두 가지 기획으로 무성시대의 슈퍼스타이자 3대 희극왕 중 한 명인 버스터 키튼을 등장시킨다”고 말했다.
28일까지는 토리카이 씨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키튼의 대열차 추격전’, ‘세 악당’, ‘고양이와 카나리아’를 매일 돌아가며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토리카이 씨의 해설 토크가 이어진다. 상영 시간은 15시 10분부터다. 요금은 일반 2,000엔, 학생 1,000엔, 60세 이상 1,500엔 등이다.
30일은 ‘여름방학 영화관 2023’의 일환으로 토리카이 씨의 피아노 반주와 활동사진변호사 오오모리 쿠미코 씨의 활극으로 ‘주먹대장 키튼’, ‘성가신 모자’, ‘What’s 카츠벤’을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13시 30분부터. 요금은 고등학생 이하=500엔, 부모와 자녀 세트 할인(일반 1명+고등학생 이하 1명)=1,500엔, 일반=1,500엔, 학생=1,000엔, 60세 이상=1,200엔 등이다.
’SILENT FILM LIVE’는 7월 2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