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표회가 7월 8일 고베여자대학교 포트아일랜드 캠퍼스(고베시 주오구 미나토시마나카마치 4)에서 개최됐다.
2022년도에 개설된 고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양과목 ‘IT 비즈니스~교양실습2’를 수강하는 대학 2학년생 62명 11개 그룹이 IT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발표회다.
미디어 심리나 경영-소비자 심리를 배우는 분야 횡단형 커리큘럼이 특징인 이 대학은 IT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어 지역 중소기업 진단사를 강사로 초빙해 기획했다. 제안 내용은 앱과 AI 등 IT 기술을 활용한 내용으로,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앱 ‘잊어버린 장군’ 등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중소기업 진단사는 효고현 중소기업 진단사 협회의 자율 연구회 ‘ShobaiLab. 이 모임의 회원인 가와사키 마스미 씨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니즈를 파악하는 방식이 신선했다”고 회고했다. 같은 회원인 신카와 켄지 씨는 “IT 기술 활용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수익화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IT 비즈니스’ 강의를 담당하는 요시카와 유스케 조교수는 “인풋은 유튜브 등을 통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시대지만, 아웃풋이 중요하다. 전문가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학생들에게 귀중한 경험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감각을 사회에서도 살렸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