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가와 음악제 2024’가 10월 13일 고베의 상점가 ‘우지가와 센터(통칭=메르카로드 우지가와)'(고베시 주오구 구스쿠초 1) 일대에서 개최된다.
’UJIROCK(우지락)’이라는 통칭으로 친숙한 이 행사는 2015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당일에는 상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준간선도로를 하루 동안 보행자 천국으로 만들고, 대형 트럭 적재함을 무대로 삼아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공연자들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는 한편, 지역 음식점이 음식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에는 장르가 다른 3개의 스테이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메르카로드 우지가와 스테이지’에서는 간사이 국제대학교 관악부, 일본 록밴드 ‘카네데소우(奏手候)’, 니시야마 타카유키 씨의 어쿠스틱 기타 솔로 연주, 지역 영웅 ‘연체괴인 ‘시나카아칸’의 우지가와 쇼 스테이지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음식점 주차 공간을 활용한 ‘코후지 스테이지’에서는 연주 록 ‘똥바리바리’의 음악 라이브, 빙고 대회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실내의 ‘CBS 스테이지’에서는 나가우타에 샤미센, 카혼과 댄스를 결합한 ‘나가우타 오레! 재즈 라이브, 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음식점 30곳이 입점하는 먹거리 부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코너 등이 마련된다.
이 행사를 운영-기획하는 일반사단법인 ‘우지가와 러버스'(고베시 주오구 구스쿠초 1)의 미즈에코시 타이시 씨는 “지역에 새로 이주해 온 사람들과 인근 지역 주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의 히라이 효고(平井兵庫) 이사장은 “바다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무대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우지가와라는 땅의 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개최 시간은 10시~19시. 입장료 무료. 우천 시 중지, 악천후 시 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