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강, 바다 등 물이 흐르는 시원한 풍경을 좋아하는 기자. 하지만 도심지에서는 그런 풍경은 매우 귀한 풍경이다. 이번에 한신 미카게역에서 가까운 곳에 ‘푸르고 아름다운 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취재에 나섰다.
위치는 한신전철 미카게역 남쪽 출구를 나와 오른쪽으로 꺾어 직진하면 바로 앞에 있다.
“정말 이런 곳에 있는 거야…?” 반신반의하던 기자는 ‘沢の井’이라고 적힌 커다란 돌로 된 도리이가 보이기 시작했다.
토리이 안쪽은 고가 아래라 그런지 어둑어둑하고 서늘하다. 담장 너머로 들여다보니 물이 맑고 푸른빛을 띠며 매우 깨끗하다! 그 선명함과 아름다움에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샘 앞에 있는 비석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비석에 따르면 ‘신공황후가 이 샘을 참배할 때, 수면에 얼굴을 비추고 화장을 고쳤다’고 한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미카게’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 샘은 언제부터인가 ‘사와노우치(沢の井)’라고 불리며, 이 샘물을 사용한 술이 후다이고 천황에게 헌상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다고고(灘五郷)라고도 불리는 술집의 오랜 역사를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석에는 ‘영천(霊泉)’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사와노 우물. 영천(霊泉)이란 ‘신기한 효능이 있는 샘이나 온천’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파워스팟’이라는 말이 없던 시절부터 많은 사람들이 솟아나는 샘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힘을 얻어 왔던 모양이다.
샘 안에 설치된 다리 오브제에는 거북이가 느긋하게 앉아 있다.
가운데 바위에서 물이 흐르고 있는데, 조용한 공간에 흐르는 물소리도 좋았다(참고로 이 바위 위에 있는 거북이는 가짜입니다).
おまけ】추가 정보
또한 미카게역 북쪽에는 ‘澤之井の地’라고 쓰여진 비석이 있는데, 이곳에도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다. 고가 아래 샘은 울타리가 있지만, 이 비석은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이쪽도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세 정보
- 장소
- 사와노이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미카게혼마치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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