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의 전통 베이커리 ‘쾰른'(본사=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미카게나카마치 1)이 3월 27일 ’20년도 고베 SDGs 표창’의 ‘고베 SDGs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고베시가 창설한 ‘고베 SDGs 표창’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달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SDGs 달성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고베 SDGs 대상’, ‘고베 SDGs 공로상’, ‘고베 SDGs 장려상’을 수여하는 표창제도이다. 첫 해인 올해는 대상 1단체, 공로상 3단체, 장려상 2단체가 선정되었다.
1946년 미카게에서 창업해 고베 지역에 직영점을 전개하고 있는 ‘쾰른’. ‘초코페’, ‘미카게 멜론빵’, ‘크로와상 베이글’ 등이 인기라고 한다.
3대 사장인 츠보이 고 씨는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연계하면서 업무 개선을 거듭해 빵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이 높은 베이커리를 목표로 해왔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SDGs 목표 달성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사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으며, 2021년 9월에는 ‘쇼핑을 즐기면서 세상에 선순환을 일으킨다’는 취지의 동점 최초 지속가능 베이커리 ‘나날이 쾰른’을 오픈한 데 이어, 식품 폐기물을 줄이는 경제순환형 베이커리 ‘나날이 쾰른’을 오픈했다. 을 줄이는 경제 순환형 빵의 새로운 판매 시스템인 ‘쯔나그빵’을 같은 해 12월에 시작했다.
’버려지는 빵이 팔려서 환경문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연쇄적으로 연결되는 단순한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탄생한 ‘짱구빵’은 고객이 팔리지 않은 빵을 구매하면 푸드 로스 감소와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이번 수상의 이번 수상의 이유가 되었다.
이를 통해 빵의 폐기량은 11%에서 2%로 감소했다. 운영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약 1년간 누적 7894봉지를 판매했다.
3월 24일 고베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츠보이 씨는 “‘쯔나그빵’이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베이커리라는 생업을 통해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며, 직원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