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에서 출발한 중고 의류 및 잡화점 ‘돌격 옷가게’의 팝업 이벤트가 7월 7일, 고베 구거류지 카페 ‘뉴라플레어'(고베시 주오구 아카시초, TEL 078-333-0808)에서 시작된다.
’돌격양복점’은 1985년 고베에 1호점을 오픈했다.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를 입었지만, 2월에 도쿄 시부야에서 영업을 재개했고, 복구 후에는 고베에서도 영업을 계속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도 있어 고베 시부야의 실제 매장은 문을 닫았다. 현재는 ‘돌격하는 옷가게’로서 각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다.
’시대, 장르,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고른 헌옷으로 모드를 만든다’는 콘셉트로 영화, 드라마, 아티스트에게 의상을 제공하는 등 활동의 폭도 넓다.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신발 브랜드 ‘iCHiGEKiRiDATSU’가 기간 한정으로 고베에 첫 출점한다. 이 브랜드 디자이너이자 고베 출신인 오이카와 코라이(及川耕来)씨와 ‘돌격 옷가게’ 창업자이자 디렉터인 야스다 미닌코(安田美仁子)씨는 고베의 근대 건축물인 ‘차터드 빌딩’에서 영업을 하고 있을 때 만났다고 한다.
’사이즈가 맞으면 젠더 프리로 즐길 수 있다’는 오오카와 씨의 신발이 이 가게에 진열된 단품 의류나 액세서리와도 궁합이 잘 맞아 올해 4월 도쿄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야스다 씨는 “오오카와 씨는 돌격 옷가게에서 구입한 옷과 액세서리를 망가져도 수선하면서 모양을 바꾸고, ‘나를 만드는 것’으로 계속 사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와 보편적, 중립적, 자유로움을 가진 ‘iCHiGEKiRiDATSU’는 오이카와 씨가 돗토리 산속에서 자신과 너무 마주할 정도로 마주하며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하고 있다.”고 한다.
전시 기간 중 매장 내 상품을 구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뉴라플레어’의 음식값을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영업시간은 13시~20시(마지막 날은 18시까지), 7월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