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포트 아일랜드의 전천후 대응 시설 ‘고베 동물 왕국'(고베시 츄오구 미나토시마미나미초 7, TEL 078-302-8899 )에서 9월 1일부터 수달의 신체적 특징과 생태 등을 소개하는 이벤트 ‘오타토크’가 시작된다.
아웃사이드파크(야외 공간)에 있는 수달 전시관 ‘수달 생츄어리 – 수달 생태원’의 총 면적은 880평방미터이다. ‘전시장은 야생이어야 한다’는 콘셉트로 2022년 7월에 개장했다. 서식지에서 공존하는 식물을 사용해 사실적으로 재현한 구역에는 3세대로 구성된 무리 9마리와 수컷과 암컷 한 쌍의 수컷과 암컷 2마리가 살고 있다.
한 쌍 중 1마리는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밀반입되어 보호하고 있는 개체라고 하며, 사육 스태프 기시모노노노하나 씨는 “눈망울과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인기가 많은 수달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동물이다. 그 이면에는 농지 개발이나 삼림 벌채로 인한 서식지 파괴, 모피용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식지에서는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어 2019년에 워싱턴 조약 부속서 I에 등재되어 국제 상거래가 규제되고 있지만, 최근 반려동물 붐 등으로 인해 밀렵과 밀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귀여움’의 이면에 있는 수달을 둘러싼 다양한 상황을 동물원으로서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수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 수달이 직면한 문제도 함께 소개할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최 시간은 15시 45분부터(약 10분간, 상황에 따라 내용 변경 및 중단될 수 있음).
영업시간은 10시~17시. 목요일 휴무(공휴일은 영업). 입장료는 어른(중학생 이상) 2,200엔, 초등학생 1,200엔, 유아(4세 이상) 500엔, 실버(65세 이상) 1,6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