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가쿠인대학과 간사이대학 학생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Bestieat’가 2월 2일, 오지코엔역 앞 ‘Incubation Studio SoWelu’ 내 공유주방에서 로스빵을 활용한 런치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시간 이후 빵집에서 아직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고 버려지는 식빵이 나오는 점에 주목한 이 회사. 고베에 있는 여러 빵집의 로스빵을 모아 ‘고베의 빵 보물상자’로 리브랜딩하여 수요가 있는 장소, 시간대에 2차 유통하는 사업 ‘아스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런치 영업도 ‘아스빵’을 활용한 새로운 업태이다.
런치 메뉴는 수제 수프와 이에 어울리는 빵 2가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빵 2가지, 그 외 샐러드와 커피 등 원 드링크 1잔을 세트로 구성했다. 가격은 세금 포함 1,200엔이다.
이 날의 수프는 호박과 버섯 포타주. 제공된 빵은 ‘오우치빵 R BAKERY’, ‘Bakery Sunlight Lily’의 빵을 사용했다. 수프 메뉴와 빵을 제공하는 업체는 매주 바뀌기 때문에 ‘매번 다른 조합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첫날 영업을 마친 이 회사 대표인 오스게 유이 씨는 “지역 주민들에게 수프와 빵으로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카페에서 ‘아스빵’을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고베의 빵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 영업할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14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