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쓰루 주조자료관(고베시 히가시나다구 스미요시미나미초 4)에서 4월 20일, 21일 양일간 ‘TOMARIGI MARKET’이 개최되었다.
레시피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도 고등학생이 담당했다.
2018년에 지역 주부들로 결성된 단체 ‘KOBE 토마리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고베의 생활을 조금 더 풍요롭게’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고베의 생활을 조금 더 풍요롭게’를 콘셉트로 나다구 내에서 지역 활성화 및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이 단체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가게와 가게가 교류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라쓰루 주조 자료관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인 후카미 사토에다 씨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항상 사람들의 생활에 뿌리내려온 시라쓰루 주조와 앞으로 더욱 활동을 거듭하며 여러분에게 더욱 친근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단체의 공통점을 느껴 이곳에서의 개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에는 고베에 연고가 있는 음식점이나 핸드메이드 작가 등이 양일간 약 70개의 부스를 설치했다. 부스 중에는 지역 고등학생들이 푸드 로스 삭감을 목적으로 기획한 ‘고등학생 상품 개발 프로젝트’도 있었는데, 3회째를 맞이한 이번에는 ‘고베 프랜츠’의 감수를 받아 바움쿠헨 조각을 사용한 ‘컷 바움’과 ‘스틱 바움’, 폐기 예정이었던 슈크림 껍질을 사용한 ‘슈 러스크’ 3종을 판매했다. 이 밖에도 슬라임과 핸드크림을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과 퍼포머 KEITA 씨의 마술, 케이크 케이크 씨의 음악 라이브도 진행되어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로 행사장은 북적거렸다.
후카미 씨는 “‘토마리키’의 활동이 사람과 가게가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