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 히가시나다구의 ‘고베 패션 미술관’에서 6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본 전역의 아이들을 웃게 한 그림책 작가~카가쿠이 히로시 세계전’이 개최됩니다.
출간 15년 만에 누적 발행부수 900만 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운 그림책 ‘다루마상’ 시리즈의 작가 카가쿠이 히로시 씨. 50세에 늦깎이 그림책 작가로 데뷔한 후, 놀라운 속도로 16편의 작품을 연달아 그려내다 54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 사이 불과 4년. 그야말로 혜성처럼 그림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였지만, 사실 그가 특수교육 베테랑 교사였다는 사실, 『달마 씨』를 비롯한 그림책이 장애아 교육 현장의 경험에서 탄생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사후 처음으로 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원화, 아이디어 노트와 함께 교사 시절에 작업한 교재와 인형극의 귀중한 기록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전역의 어린이들을 웃게 하는 ‘가가쿠이 그림책’의 뿌리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의 낙하’ 2008년 ©Hiroshi Kagakui / PHP 연구소
카가쿠이 씨가 남긴 그림책은 4년간 무려 16작품(사후 출판 포함). 놀라운 속도로 그려서 세상에 내놓은 그림책은 단 한 권도 절판되지 않고 지금도 계속 읽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16작품의 모든 원화를 전시한다. 또한 『달마산』과 『마카라센닌』의 속편을 비롯해 수많은 러프, 습작 등 미완성 작품도 한꺼번에 공개된다.
‘다루마상’ 초기 더미북의 원화 2007년 ©Hiroshi Kagakui
또한 행사장에서는 ‘다루마상’을 비롯한 ‘가가쿠이 그림책’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고, 함께 몸을 움직이며 놀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간 중에는 ‘가가쿠이 히로시 세계전 개막 특별강연회’를 비롯해 ‘그림책 읽어주기’, ‘가족 감상 시간’ 등 관련 이벤트가 개최된다.
<기자 한마디>
우리 아이도 생후 6개월부터 계속 돌봐주고 있는 ‘다루마상’ 시리즈의 작가 카가쿠이 히로시 작가의 그림책을 통해 작가의 뿌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 함께 ‘다~루~마~마~산~사가~♪’라고 웃으며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작품을 씹어 먹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
자세한 정보
- 개최 기간
- 2024년 6월 29일(토)~2024년 9월 1일(일)
- 개최장소
- 고베 패션 미술관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무카이요마치나카 2-9-1)
GoogleMaps에서 찾기 - 개관 시간
- 10:00~18:00 (입장은 17:30까지)
- 입장료
- 일반 1000엔, 대학생 500엔, 고등학생 이하 무료
- 관련 이벤트
- 자세한 내용은 여기
- ~일본 전국의 어린이들을 웃게 한 그림책 작가~카가쿠이 히로시의 세계전 공식 사이트 https://kagakuihiroshi.com/
- 고베 패션 미술관 공식 사이트 https://www.fashionmuseum.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