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오픈한 카페 ‘Avel Cafe'(고베시 나가타구)에 다녀왔다. 아침 8시부터 영업하고 있어 아침 이용에도 안성맞춤인 가게다.
한적한 주택가와 니시다이 연못 공원이라는 큰 공원 사이에 있어 아침 시간대에는 인근 주민들이, 15시쯤에는 근처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시크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가게 안에는 테이블석 1석과 2인용 카운터석이 각각 마련되어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석도 이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가 완비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 이번에는 ‘팬케이크 세트’ 모닝을 주문했다.
원플레이트에 깊은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와 고소한 견과류를 얹은 아보카도.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과 달걀 프라이도 함께 올려져 있다.
팬케이크는 꿀과 다량의 버터가 곁들여져 있어 든든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이 푸짐해 아침부터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좋다. 세트 음료는 커피 또는 홍차로, 로고가 새겨진 큰 사이즈의 예쁜 머그잔에 담겨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든다.
가게 안의 쇼케이스에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와 과자가 진열되어 있어 식후에 추가 주문하고 싶을 정도다. 모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어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있는 건강한 샌드위치와 세련된 라떼 등 아침 이외의 메뉴도 다양하다. “샌드위치와 베이글은 ‘신선한 상태로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주문을 받고 나서야 만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만 소개하고 있는 비하인드 메뉴 같은 음식과 음료도 있다고 하니, 그쪽도 꼭 체크해보자.
“메뉴는 건강을 생각하며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는 점장 요시오카 씨는 25살의 젊은 나이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샐러리맨을 그만두고 바로 이 마을에서 가게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가게 이름인 ‘Avel’은 라틴어로 ‘새로운’, ‘기쁨’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서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요시오카 씨의 마음이 담겨 있다.
모닝을 즐긴 후, 역시나 ‘앙버터 스콘’과 ‘흑임자 라떼’를 추가 주문했다. 촉촉한 스콘과 달콤한 버터, 담백한 팥앙금의 궁합이 좋아서 몇 개라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소한 풍미가 코끝을 자극하는 흑임자 라떼는 부드러운 단맛으로 더운 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디저트 샌드위치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외출 전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세한 정보
- 매장 정보
- Avel Cafe(아벨 카페)
(고베시 나가타구 오오타니쵸 1-3-22-106)
GoogleMaps에서 찾기 - 영업시간
- 8:00~18:00
Uber eats 이용 가능 - 정기휴일
- 수요일
- 전화 번호
- 078-754-9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