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히로사키 네푸타 제작・운행 프로젝트’의 ‘고베 네푸타’가 현재 고베시청(고베시 주오구 가노마치 6)에서 전시되고 있다.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 2024에서의 ‘고베 네푸타’ 운행 모습
고베시가 히로사키시와의 도시 간 진흥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지역 크리에이터 5명이 ‘고베’를 테마로 제작한 이 네푸타는 올해 8월 1일과 2일에 열린 ‘히로사키 네푸타 축제 2024’에서 실제로 운행되었다. 축제 종료 후 8월 8일 히로사키시를 출발해 8월 9일 고베시에 도착한 네푸타는 8월 10일부터 고베시청 1관 1층 로비에서 일반 전시를 시작했다.
이 네푸타는 5명의 크리에이터가 제작 작업을 분담하여 저명한 네푸타 화가인 미우라 돈류(三浦呑龍)씨의 지도하에 ‘경화(鏡絵)’라고 불리는 앞면에는 고베와도 인연이 있는 겐헤이 전투의 장수 ‘토모모리(平知盛)’와 용을, ‘배웅화(見送り絵)’와 ‘소매화(袖絵)’라고 불리는 뒷면에는 고베시 꽃 수국을 배경으로 한 ‘건례문원(建礼文院)’ “건레이몬인(建礼門院)」을 그렸다.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간사이가쿠인대학 4학년 하기와라 료카 씨는 “평소와는 그리는 방법도 소재도 달라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고, 5명이 분담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오사카 인간과학대학 조교수 모리타 모모나미 씨는 “지역의 전통 축제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고베 시청에서의 전시는 9월 9일까지. 그 후에는 고베 패션마트(히가시나다구 무카이요초 6)로 옮겨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