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테이너블 빌리지 in 스마’가 11월 17일 스마 요트 하버(고베시 스마구 와카미야쵸 1)에서 개최되었다. 주최는 스마 요트 하버 운영 공동사업체.
’지키고 싶은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바다 100년 후의 바다를 위해’를 테마로 어린이들에게 해양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된 요트하버를 지향하는 이 시설의 운영 사업자에 올해부터 해양스포츠재단이 합류하면서 해양교육 관련 행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어린이 33명을 포함한 56명이 참가해 ‘물고기가 먹고 싶어하는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어떤 색일까’를 주제로 고베대학 내해역환경교육연구센터의 호리에 요시후미 준교수가 강의했다. 어린이들이 요트 하버 내의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해 실제로 체험하면서 배우고, 고무보트를 타고 바닷물을 수거한 후 현미경으로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하기도 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바다에 이렇게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있는 줄 몰랐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 즐거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양스포츠재단 오카다 이치히로 씨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