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와 스튜디오로 이용되고 있는 나다 고가 하부 공간을 안내하는 ‘나다 고가 하부 OPEN FES(오픈 페스)! 2024 가을’이 11월 23일 개최되었다.
한큐 고베 본선은 1920년(다이쇼 9년)에 우메다-카미쓰테이 구간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1936년(쇼와 11년)에 고가선으로 고베 산노미야에 진입했다. 이 때의 ‘고베시내선 고가교’가 역사적 가치가 있는 토목 구조물로서 2020년 ‘토목학회 선정 토목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이 지역에는 약 10년 전부터 크리에이터들이 입주해 공방, 갤러리, 아틀리에, 스포츠 체육관, 댄스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고베 근대건축축제 2024’ 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 오전과 오후에 가이드 투어를 개최. 한큐 카스가노미치역에서 출발해 한큐오지공원역까지 10곳을 견학하고 입주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고가 아래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산책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이드를 맡은 사카모토 토모리에 씨는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고가하부를 참가자 여러분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이 투어를 지역의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에게도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