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시 니시구의 학원도시역 근처에 있는 돔형 건물을 아시나요? 어딘지 모르게 그리스의 역사적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외관…. 궁금해진 필자는 바로 조사해 보았다.
돔에 가까이 다가가니 우선 그 넓이에 놀랐다! 그리고 근처에는 대학, 유치원, 쇼핑몰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그늘에서 쉬거나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더운 여름에는 미스트가 나오는 곳도 있어 시원하다. 휴일에는 행사 장소로 사용되는 등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돔 중앙을 빙 둘러싸고 따뜻한 나무 의자가 놓여 있어 마치 극장처럼 꾸며져 있다.
천장과 바닥에는 별자리 그림이 그려져 있어 조금은 신비로운 분위기다.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것일까? 점점 궁금해진다!
돔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이 건물은 ‘유니버시아드 고베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유니버시아드 고베 대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니버시아드’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하계대회가 개최되었고, 고베 대회는 제13회 대회로 106개국, 약 400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10개 종목 120개 종목이 치러졌다고 한다.
개최 해에 학원도시도 개교하여 선수촌으로 정비되었다. “유니버돔』은 시상식 광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의 감동을 전하는 또 하나의 ‘캠퍼스 스퀘어’ 동관 앞 광장에는 ‘메달리스트의 기념비’가 있다. ‘메달리스트의 기념비’입니다.
‘이 감동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현재에서 미래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골드 메달리스트들의 손자국, 발자국을 보존합니다’라는 설명이 있는데, 그 손자국, 발자국에서는 강력한 에너지 같은 것이 느껴져 당시의 감동과 기쁨을 지금에 전해준다.
지금은 주변에 5개 대학이 모여 많은 학생들로 붐비는 학원도시가 되었다. 그 시작도 학생들에 의한 스포츠 축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필자는 운명적인 연결고리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세한 정보
- 개최 장소
- 유니버설돔
(고베시 니시구 가쿠엔니시초 1-13)
Google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