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코섬 최남단에 위치한 마린파크를 산책하던 중 ‘거대한 새의 조형물’을 발견했다! 위치는 최근 오픈한 바다낚시공원 서쪽 지역이다.
마린파크역에서 남쪽으로 인도교를 따라 눈앞에 펼쳐진 바다의 기운을 느끼며 5분 정도 걸으면 마린파크에 도착한다.
동쪽으로 가면 GW에 오픈한 ‘바다낚시 GO‼ROKKO MARINE PARK’가 있는데, 이번에는 서쪽으로 가보자. 수제 맥주 양조장 ‘IN THA DOOR BREWING’ 앞을 지나간다.
왼쪽으로는 바다, 오른쪽으로는 야자수가 등 간격으로 늘어선 야자수와 함께 이곳이 하와이인가? 캘리포니아!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풍경. 고베국제대학교를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기분 좋은 산책로를 더 직진하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부리에 뽀글뽀글한 하얀 큰 눈, 검은 깃털, 목에 턱받이 같은 무늬도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높이가 6, 7미터는 족히 될 것 같은 크기다. 그리고 배에는 아치형 입구가 있다.
돌아서서 뒤에서 보니 귀여운 꼬리 밑에 또 다른 입구가 하나 더 있는데, 마침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사실 ‘롯코 아일랜드 야생조류원’의 화장실입니다. 공중화장실이기 때문에 조류원 이용자 외의 사람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머리와 등, 깃털 아래 등에는 블록 유리가 적용되어 있어 실내가 밝아진 것 같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RIC 바비큐 광장’도 인접해 있어 그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대한 새의 정체는 귀여운 공중화장실로 모두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이었다!
참고로… ‘롯코아일랜드 야생조류원’은 24시간 자유롭게 무료로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여러 개의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면 그곳은 또 다른 세상이다! 초원 속에 연못이 펼쳐져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5분 정도 관찰하는 동안 ‘큰기러기’로 추정되는 검은 물새와 ‘가창오리’가 우아하게 헤엄치거나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잠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새’로 새들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꼭 한번 들여다보길 바란다!
자세한 정보
- 장소
- 롯코아일랜드 야조원
(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무코요마치나카 9초메)
Google Map - 영업시간
- 24시간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유료 주차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