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별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사토 와키코展’이 현재 고베 패션 미술관(고베시 히가시나다구 무카이요마치나카 2)에서 열리고 있다.
2024년 3월 28일,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림책 작가 ‘사토와키코’ 씨는 아직 여성 그림책 작가가 많지 않던 시절부터 일선에서 활동하며 약 60년에 걸친 활동 기간 동안 약 100권 이상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병약하고 혼자 놀던 어린 시절이었지만, 이후 그림에 대한 칭찬을 듣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10살 때 좋아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가정을 지키는 어머니를 보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살아갈 각오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토 씨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표작인 ‘바바바짱’ 시리즈를 비롯한 그림책 원화 약 210점을 전시한다. 모두 수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사토 씨의 꾸준한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영상도 소개된다.
동관 큐레이터인 가메야마 마이코 씨는 “어린이의 맑은 눈빛과 어른의 가슴에 깃든 유머를 겸비하고 있어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매력. 사토와키코 씨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세계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최 시간은 10시~18시. 관람료는 일반 1,000엔, 대학생 및 고베시 외 65세 이상 500엔, 고등학생 이하 및 고베시 거주 65세 이상은 무료이며, 8월 31일까지.